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을 모색하는 경과원 포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2일 ‘판교에서 다보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며, CES 2026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제시된 글로벌 기술 및 경제 담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속에서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으로 어떤 비즈니스 전략을 선택해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에는 경과원의 김현곤 원장을 비롯하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 정책 및 산업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가 커뮤니티 운영총괄자인 베레나 쿤(Verena Kuhn)은 축하 영상을 통해 경기도가 글로벌 담론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전하며, 이번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은 CES 리뷰, 다보스포럼 리뷰, 패널토의의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CES 리뷰를 맡은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제조 혁신의 흐름을 설명하며, 글로벌 AI 경쟁 환경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과 기술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이 이제 단순한 개념이나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강조하며,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나가야 함을 역설했다.

다보스포럼 리뷰를 맡은 윤원섭 매일경제 글로벌경제부장은 ‘경쟁의 시대(The Age of Competition)’라는 주제로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핵심 담론을 전하며, 포용적 AI, 신뢰 기반의 거버넌스, 에이전틱 AI 시대의 글로벌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분열되고 파편화된 세계에서 스타트업들이 어떤 경쟁력과 생존 능력을 가져야 하는지를 글로벌 리더들의 시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AI 기술패권 시대, K-스타트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학교의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과 서강대학교의 윤석빈 AI·SW대학원 특임교수가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이들은 CES와 다보스포럼에서의 메시지를 사업 전략으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며, 기술 트렌드뿐만 아니라 규제 대응, 신뢰 확보,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하여 설립되었으며, 경기도는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여하여 글로벌 논의의 흐름을 현장에서 체득하고 이를 정책 및 산업 현장에 반영해왔다.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무대의 핵심 아젠다를 도내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글로벌 담론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 산업,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CES와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통찰을 경기도 산업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도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자리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8990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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