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소비자 상담 관련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와 관련된 상담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라이브 커머스는 인플루언서나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그 즉흥성과 친밀감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구매 후 품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청약 철회 거부와 같은 문제는 소비자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기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상담 신청의 절반 가까이가 청약 철회 거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다양합니다. 소비자들은 상품의 하자나 계약 불이행 등의 이유로 상담을 요청하며, 이러한 불만의 상당수는 판매자가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거나 상품의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는 채팅이나 음성 대화를 통해 상품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러한 방식은 소비자가 피해를 입증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통신판매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판매자와의 연락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는 불공정 거래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소비자원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판매자의 통신판매업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거래에 대한 모든 기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구매 전에 판매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불필요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소비자 스스로가 정보의 주체가 되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을 누리면서도 안전한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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