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기다리는 루닛의 서범석 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구 루닛 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를 통해 회사의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서 대표는 이번 자본 조달이 루닛의 마지막 자금 조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루닛은 최근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재무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증자로 조달된 자금 중 985억원은 전환사채(CB)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루닛의 주가를 억누르고 있는 풋옵션 및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서 대표는 “풋옵션과 법차손 리스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루닛이 현재 직면한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확신했다.
루닛의 CFO 박현성은 매출 성장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의 대안, 즉 ‘플랜 B’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본 조달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내년부터는 현금이 순환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루닛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다지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회사의 비용 통제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루닛은 인력을 15% 감축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연구개발(R&D) 비용은 국가 과제를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국가 과제를 통해 데이터 및 컴퓨팅 비용을 해결함으로써 자체적인 현금 소진을 최소화하고 기술 경쟁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에서 루닛 스코프는 특히 주목받고 있다. 서 대표는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제약사가 늘어나고 있으며, 루닛 스코프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루닛이 암 치료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더불어 글로벌 빅파마와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 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 대표는 동반진단(CDx) 허가 시점에 대해 “실질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있으며, 빠르면 2027년 말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루닛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올해는 루닛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개선을 이뤄내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루닛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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