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에서 펼쳐지는 한국 스타트업의 꿈과 기회

미국 네바다주 리노는 최근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 기가 팩토리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이곳은 과거 관광 도시로 알려졌던 이미지와는 달리 이제는 첨단 제조업과 기술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리노는 실리콘밸리와의 근접성, 세금 혜택, 그리고 다양한 산업으로의 다각화 등 여러 가지 요인 덕분에 스타트업들이 눈여겨봐야 할 장소가 되었다.

리노의 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이 깊다. 캘리포니아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로 인해 많은 인구가 북네바다로 이전하면서, 약 2000개의 기술 기업이 이 지역으로 이주했다. 2023년 기준, 리노와 스팍스 지역의 인구는 68만7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2019년보다 8.6%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다양한 산업의 발전과 원격 근무의 활성화로 더욱 촉진되었다.

리노는 또한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소득세와 법인세, 프랜차이즈세가 전부 면제되는 이점 덕분에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2024년 주별 비즈니스 세금환경 지수에서 전국 7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스타트업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높은 세금으로 인해 기업 운영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에서 리노는 스타트업들이 사업을 시작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리노의 경제는 전기차 및 클린 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전략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최근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K-네바다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이 개최되었으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리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의 경제개발청, 연구기관 등이 모여 상호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리노는 외부 인재와 기업을 배척하지 않는 포용력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네바다주립대학교의 혁신센터에서는 한국 기업에 대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는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노 지역 내 한인 커뮤니티 역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리노는 기술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의 협력과 혁신이 기대되는 이곳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인 미래를 그려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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