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창업한 교원창업기업 ㈜리셀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회 기후에너지 혁신상’ 시상식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상은 국내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올해 시상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하여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수상 기업은 총 8개로, 그중 리셀은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성으로 상위 4개 기업에 선정되었다.
리셀의 주목할 만한 성과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방식’의 차세대 태양전지 필름 기술이다. 이 기술은 초경량, 유연성, 투명성을 갖추고 있어 건물 외벽, 창문, 자동차 지붕 등 다양한 응용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리셀의 태양전지 필름은 롤 형태로 생산이 가능하여 대규모 생산에 유리한 액체 기반 공정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광희 리셀 대표는 이번 수상이 리셀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여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기후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 기업들의 혁신 기술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내 ‘기후에너지 혁신상 특별관’에서 오는 29일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리셀의 성과는 앞으로의 기후테크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리셀의 기술은 그 자체로도 혁신적이지만, 그 기술이 실현할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상을 통해 얻는 인지도와 신뢰도이다.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리셀은 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기후테크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더 많은 혁신적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47007?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