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삭스, 미국 행정부의 AI 및 가상자산 총책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행사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의 대담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및 AI 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클래리티 법(Clarity Act)’이 통과될 경우,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완전히 편입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36개월 후에도 AI 분야에서 지배적인 선도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삭스 총책은 가상자산 산업에서 미국의 우위가 명확하다고 언급하면서도 AI 산업에서는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AI와 암호화폐 분야 정책을 설계하고 조정하며,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이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인정받기 위한 법안이 의회 절차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명확한 규제 아래 창업가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규제를 남발함으로써 가상자산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켰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이 명확하고 공정한 규칙 아래 세계 크립토 허브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삭스 총책은 가상자산이 상징하는 ‘금융적 자유’가 미국의 핵심 가치와 연결되어 있으며, 반면 중국은 이러한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국과의 AI 경쟁에 대한 그의 고찰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신 기술은 막아야 하지만 일부 구형 칩의 판매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첨단 반도체의 전면 금지가 화웨이와 같은 기업에게 시장 독점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AI 분야의 선도국으로 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혁신은 정부가 아닌 민간에서부터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의 AI 생태계가 단순히 몇몇 기업의 독점이 아닌, 수많은 스타트업이 경쟁하고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베니오프 CEO 또한 드림포스 개최 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삭스 총책과 베니오프 CEO의 대담은 미국이 AI와 가상자산 시장에서 계속해서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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