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주최하는 ‘독립과 발명 기획전’이 30일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과 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지식재산권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독립유공 발명가들의 업적을 통해 그들의 발명 정신과 독립 의지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회에서는 제1호 한국인 특허권자인 정인호 선생의 말총모자와 제1호 미국 특허출원 한국인 권도인 선생의 대나무 커튼 등 역사적인 발명품들이 소개됩니다. 이러한 발명품들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을 위한 실천적 수단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정인호 선생은 한국인 최초의 특허권자로서 발명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권도인 선생은 하와이에서 대나무 커튼을 발명하여 사업을 일으키고 독립 자금을 후원한 인물입니다.
또한, 찹쌀엿식 사탕을 개발한 강영승, 생활 속 발명과 저술로 조선 독립을 외친 장연송, 낚싯대를 발명한 박영로 선생 등 총 5명의 독립유공 발명가들이 전시의 주인공으로 소개됩니다. 이들은 각자의 발명품을 통해 독립정신과 발명의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허청은 이번 전시가 많은 시민들에게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기획전은 발명이라는 창의적 활동이 독립운동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관람객들이 독립과 발명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관으로, 이번 전시는 역사와 발명이 만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33122?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