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미래를 열다 지역 혁신 기업과의 협력으로 나아가는 부산 오픈 포트 2025

부산항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마련되었다. 지난 1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부산 오픈 포트 2025’ 행사는 해운, 항만, 물류 분야의 혁신 기업과 부산항 부두 운영사 간의 협력의 장을 마련하였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산업진흥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협력하여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는 해운 및 물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6개의 혁신 기업이 부산항 부두 운영사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측은 사업화에 필요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여 기업들은 각각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주)네오텍은 IoT 기반의 대기오염 측정장치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주)삼우이머션은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 지원이 가능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한, 다안스마트이엔지는 항만용 압전 발전 시스템을, (주)무스마는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주)조타코는 로프 인장력 예측 기능을 갖춘 자동 계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하며, (주)파이시스소프트는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부두를 위한 터미널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여 항만 운영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 해운·항만·물류 인프라를 각 참여사들이 보유한 기업 지원 플랫폼과 연계하여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BPA는 지난해 10월, 지역혁신클러스터 내 해양 ICT 융합 산업 육성과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산업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에 따라, BPA는 해운 및 항만 분야의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역 뒤에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을 설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난 4년간 17개의 창업 기업을 지원하였다.

부산항만공사는 입주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R&D 공동 수행, 공동 투자형 기술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및 테스트베드 제공 등은 이러한 지원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의 해운 및 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부산 오픈 포트 2025’ 행사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부산항의 미래와 지역 경제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부산항은 이제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혁신과 협력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4534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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