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아시아의 창업 허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창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성장, 재투자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부산을 아시아 10대 창업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창업 지원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단계별 패키지를 설계하여, 예비 창업자부터 유망 기업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예비 창업자는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초기 기업은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러한 지원은 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자리잡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유망 기업에게는 집중 육성을 통해 지역 대표 창업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부산창투원이 조성한 2017억 원 규모의 자펀드는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해양, 물류, 핀테크 등 부산의 특화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지역 경제의 구조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의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스타트업이 자금 걱정 없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된 ‘플라이 아시아 2025’ 행사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창업 박람회로 자리 잡으면서, 부산의 글로벌 창업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투자자와 22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1000여 건의 투자 미팅과 약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이 성사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부산이 세계 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합니다.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원장은 부산이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비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 자본이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는 지역 스타트업이 투자사와의 만남을 통해 자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이 유망 스타트업의 배출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산은 창업과 혁신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창업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다양한 지원과 지역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이 결합되어, 부산은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서 그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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