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항공기, 자동차, 조선 등 대형 모빌리티 부품의 복합 공정을 다수의 로봇이 협력하여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AI 자율제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76억 원이 투입되며, 52개월에 걸쳐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실증센터 및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내에 조성될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는 AI 자율제조 관제실, 첨단 제조 실증 장비, 기업 공동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실제 제조 현장 수준의 자율제조 실증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항공기 복합재부품 실증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AI 자율제조 기술의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 테크센터와의 협력 및 보잉, 에어버스 등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항공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항공기 부품 제조 공정이 전 산업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정밀도가 높은 분야 중 하나인 만큼, AI 자율제조를 구현하고 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통해 부산이 AI 기반 자율제조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현했다.
AI 자율제조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 지향적인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테크노파크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제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의 접목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자율제조의 구현은 앞으로의 제조업 체계를 혁신하고, 다양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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