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단계 사기단, 라이브커머스 미끼로 6000억 가로챈 혐의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해 막대한 금액을 가로챈 다단계 사기 일당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다. 이들은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명목으로 2만2000명의 투자자에게 무려 600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들이 ‘라이브커머스’라는 신개념 판매 방식에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데서 시작됐다. 이들은 화장품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매력을 과장해 홍보했고, 2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허위 정보에 속은 많은 사람들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피해자는 2만2000명에 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이들 다단계 일당의 범죄 행위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이달 2일까지 구속기소 절차를 진행했다. 이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그리고 방문판매법 위반 등의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이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하고, 서민들의 가정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질서에 대한 혼란을 초래한 점이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불법으로 얻은 범죄 수익을 추적하여 피해자들에게 환수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대검찰청의 ‘다중피해범죄 집중수사팀’과 협력해 이 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다수의 피해자와 큰 금액의 피해 사건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수사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들은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돈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검찰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다단계 사기가 어떻게 현대 사회에서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판매 방식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를 시사하며, 소비자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결국,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교육과 함께 법적 제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7036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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