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겨냥한 상표권 출원으로 경쟁 구도 강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빗썸이 특허청에 ‘빗썸페이’라는 신규 상표권을 출원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의 두나무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결정으로, 업비트와 네이버 간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빗썸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빗썸은 지난 9월 26일에 ‘빗썸페이’, ‘빗썸pay’, ‘bithumb pay’ 등 총 5종의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간편결제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며, 상표권 지정 상품으로는 ‘암호화폐 금융거래업’과 ‘암호화폐 전자이체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빗썸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앞서 빗썸은 7월에도 ‘BPay’라는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전제로 한 결제 서비스 사업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네이버·업비트 연합이 스테이블코인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빗썸은 ‘빗썸페이’를 통해 반격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토스와의 스테이블코인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은 네이버·업비트 연합과 토스·빗썸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빗썸 관계자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상표권 선점 및 보호 차원에서 사전 출원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복수의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업이나 컨소시엄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빗썸이 향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빗썸의 이번 상표권 출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간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비트의 네이버와의 협력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빗썸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향후 빗썸의 행보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3989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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