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의 상표권 등록을 통해 시장 재진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삼성 네오(Neo)QLED’와 ‘무빙스타일’이라는 두 가지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한 가운데, 이들이 다시 현지 시장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의하면, 이번에 등록된 두 상표권은 각각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에 러시아연방지식재산서비스(로스파텐트)에 제출되었으며, 국제 상품 및 서비스 분류에 따라 텔레비전 및 모니터를 포함하는 ‘클래스9’로 등록되었다. 이 상표권의 효력은 각각 2034년 8월과 2035년 4월까지 지속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상표권 등록 외에도 삼성전자는 이달 중에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와 ‘삼성 ENSS’를 포함한 추가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8년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에 공장을 설립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제품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제품 출하를 중단하고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칼루가 공장 가동 또한 중단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러시아에 발을 내딛으려는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히 상표권 등록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제품 출하 및 생산 재개를 준비하는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 현대는 지난 11월부터 이달까지 러시아에서 36개의 상표를 등록한 바 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 대한 재진입을 모색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러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의 이번 상표권 등록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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