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보호를 위한 글로벌 상표권 확보 나선다

삼양식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의 영문 상표권 확보에 나서며 전 세계 27개국에서의 상표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식재산처에 ‘Buldak’ 상표 출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결정은 해외에서 모방 제품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수출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내려졌습니다.

불닭볶음면은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으며, 이로 인해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모방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불닭면’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삼양식품의 캐릭터인 ‘호치’를 모방한 제품 역시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서는 ‘Buldak’이라는 영문 표기를 내세운 카피캣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불닭볶음면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는 동시에, 브랜드 보호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최근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현재 88개국에 상표권 등록이 완료되었지만, 27개국에서 분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해외에서의 케이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며, 해외 상표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고장 발송, 분쟁 조정 신청, 지식재산청 신고 및 압류 신청서 제출 등을 통해 모방 제품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방 제품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국내에서 ‘불닭’이라는 한글 상표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8년 특허법원에서 ‘불닭’이 보통명사로 인식되어 상표로서의 식별력을 잃었다고 판결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법적 상황에 따라 삼양식품은 해외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영문명 ‘Buldak’을 국내에서 상표로 등록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전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불닭볶음면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80억 개를 돌파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수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삼양식품은 최근 신문 광고를 통해 ‘Buldak’이 자사의 고유한 브랜드 자산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을 통해 모방 제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식품업계에서는 케이 브랜드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법적 보호가 필수적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7161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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