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메가샌드박스’와 ‘K-물류 트라이포트’라는 두 가지 주요 방향성을 통해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2025 새만금 정책포럼’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새만금 개발에 대한 속도감 있는 접근이 논의되었습니다. 이 포럼은 새만금의 산업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규제특례 중심의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조성과 서해권 K-물류 거점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신영대, 이성윤, 안호영 국회의원과 새만금개발공사,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새만금개발청, 전북연구원 등 다양한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들은 새만금이 규제혁신과 물류 거점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첫 번째 발제를 통해 홍승헌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만금의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구축과 관련하여 전북자치도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만금이 ‘규제특례 설계형 메가특구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증, 허가, 인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혁신체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새만금을 글로벌 수준의 규제 프리존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북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특례를 직접 설계하고 제안하는 ‘Rule-maker & Role-maker’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배희성 경기대학교 교수는 ‘새만금 서해권 K-물류 거점과 트라이포트 전략’ 발표에서 새만금이 Air-Port, Sea-Port, Data-Port가 결합된 ‘트라이포트 생태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새만금이 RE100 기반의 에너지를 산업 전력으로 활용해 AI와 데이터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이 결합된 K-트라이포트 모델을 통해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승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이 좌장을 맡아 권일(한국교통대), 송효진(성결대), 정세영(경희대) 교수와 김관영(㈜대웅제약 센터장), 이동호(㈜천보BLS 전무이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들은 메가샌드박스 제도화, 헴프산업 규제 완화,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기업 투자환경 개선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포럼이 새만금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무대이자 혁신 정책의 실험장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메가샌드박스 1호 산업인 ‘헴프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새만금을 규제 없는 혁신특구이자 세계로 향하는 K-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새만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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