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원, 미국 매사추세츠주 의원과의 대화에서 유학생 정책에 대한 우려 표명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의회를 공식 방문하여 문화예술 지원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사추세츠주가 시행하는 문화예술기관 지원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의 문화예술 정책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위원회는 매사추세츠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긴급 지원금과 장기 운영 보조금의 운영 방식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었고, 이러한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경 위원장은 트램 T. 응우엔 매사추세츠주 하원 의원과의 면담에서 공교육 및 노동권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사례와 추진 과정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트램 의원은 매사추세츠주에서의 공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와 교사 처우 개선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노동권 강화와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인상, 유급휴가 확대,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들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 정부가 하버드 유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정책을 시행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트램 의원은 이민 정책이 연방 정부의 권한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유학생 유치 및 투자 유입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형재 위원이 현대차 사건과 관련된 한국 내 우려에 대해서도 질문하자, 트램 의원은 이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며 연방의 권한에 따른 조치로 도울 방법은 없지만 최근의 이민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혜영 위원은 예술인의 직업적 권리 보호와 기초 예술인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위원회의 주요 화두임을 강조하며, 의정 활동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는 경로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트램 의원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변호사 활동 경험으로 저소득층, 노동 인권, 공교육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다문화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종 차별 해소 방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트램 의원은 이민자 정착 지원을 위한 ‘신미국인 사무소’와 같은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흑인과 아시아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인종에 따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포함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 문화예술 정책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으며, 매사추세츠주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 환경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8679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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