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로 중소기업 서비스업 회복세 나타나

2025년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중소기업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소기업 및 대기업 제조업의 생산지수 증가율에 대한 데이터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서 제공되었으며, 이는 특정 시점에서의 경제 상황을 잘 보여준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으며, 이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 진작의 효과로 해석된다. 반면, 제조업의 생산지수는 -0.8%로 소폭 하락했으며, 이는 대외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제조업에서의 생산과 취업자 수가 모두 감소함에 따라 더욱 뚜렷해졌다.

소매판매액은 2025년 7월 54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내구재와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시장의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구재는 6.5%, 준내구재는 2.2%, 비내구재는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소비유입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2025년 8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59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5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감소는 1~4인 업체에서 13만 5000명이 줄어든 반면, 5~299인 업체에서 8만 1000명이 증가한 혼합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용근로자는 11만 8000명이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6000명과 6만 5000명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고용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5년 7월에 창업기업 수는 10만 3092개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모든 업종에서 창업 수가 줄어든 가운데, 제조업은 -7.5%, 서비스업은 -1.3%, 건설업은 -12.1%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창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술기반업종의 창업기업 수는 1만 9891개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하여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이는 기술 기반 창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소비쿠폰 지급으로 인해 내수 및 서비스업 중심으로 중소기업 경기가 진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적 대응이 앞으로의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51436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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