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창업과 폐업의 새로운 길을 열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와 초기 소상공인, 그리고 폐업을 고려하는 사업자까지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총 800명의 소상공인에게 2100회의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은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안전한 퇴로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되었다.

창업 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사업 운영 기간이 3년 이내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총 320명을 선발하여 1인당 2회에서 4회의 심층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는 재무클리닉, 창업 일반 및 경영, 브랜딩, 법률 및 세무, 기술, 투자 및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구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재무클리닉에서는 부채 현황 점검과 신용상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창업 일반 및 경영 영역에서는 상권 분석과 사업계획서 작성을 포함한 포괄적인 경영 전략을 다룬다.

브랜딩 분야에서는 브랜드 및 디자인 도입과 고도화 컨설팅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법률 영역에서는 특허와 계약, 세무 및 노무 관련 리스크를 점검하여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높인다. 기술 분야에서는 업종별 상품 개발 및 실무 기술 전수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투자 및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온라인 채널 구축과 펀딩 전략 등을 지원하여 사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보유한 정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별한 차별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운영 중인 선배 창업자의 점포에서 현장 실습을 진행하는 ‘선배 멘토 점포체험 컨설팅’은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폐업 컨설팅은 사업 운영 기간이 60일 이상인 폐업 예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48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참여자는 1인당 2회에서 4회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으며, 우수 이수자에게는 100만원의 폐업 지원금이 지급되어 정리 비용과 재기 준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폐업 컨설팅은 직무 및 직능, 세무, 부동산, 폐업 전략의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직업 탐색과 적성 검사, 지자체의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재취업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공동 컨설팅 사업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과 함께 발표한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방안의 연장선으로, 지속 가능한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경제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권은 이와 관련하여 공동 컨설팅 매뉴얼을 도입하고,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대폭 확대하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통해 보다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 웹사이트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48/000004261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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