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술보증기금(기보)와 SK그룹이 협력하여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표준 모형 개발에 착수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initiative는 소셜벤처 생태계를 한층 더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민간 및 공공 투자와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신력 있는 지표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소셜벤처 기업들의 사회적 성과가 객관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셜벤처는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그들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양하여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해왔다. 기존에는 평가 기관이나 투자 주체에 따라 각기 다른 기준이 적용되어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표준 모형 개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금융 투자 영역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 표준 모형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과가 뛰어난 소셜벤처 기업들이 경제적 보상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보는 2020년부터 운영해 온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KSVM)’를 기반으로, SK는 2015년부터 개발해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가치 측정 모형을 활용하여 표준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KSVM은 소셜벤처 기업이 활동하는 사회적 영역을 11개 분야로 나누어, 취약계층, 탄소중립 기여, 사회공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체계이다. SPC는 사회 문제 해결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 평가를 금전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기제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같은 표준 모형이 구축되면, 정책 금융에도 직접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보의 임팩트 보증 제도는 소셜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와 기술력을 함께 평가하여 보증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표준 모형을 통해 측정된 사회적 가치 점수가 임팩트 보증 심사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임팩트 펀드 등 공공 출자 펀드에서도 이 지표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측정의 표준화가 이루어지면, 임팩트 금융이 의미 있는 투자에서 비교 가능한 투자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는 보증, 대출, 투자 조건을 차별화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투자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표준화 노력은 이재명 정부의 사회적경제 및 소셜벤처 우대 기조와도 맞물려 있으며, 소셜벤처를 단순한 취약계층 지원의 대상으로 한정짓지 않고 사회 문제 해결의 핵심 경제 주체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국 기보와 SK의 협력은 소셜벤처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보는 임팩트 보증의 규모를 1500억 원으로 확대하여 소셜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3% 증가한 수치로, 소셜벤처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9194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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