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샴푸의 혁신 마케마케,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 마케마케가 최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투자로 마케마케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으며, 특히 수영장 전용 샴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마케마케의 샴푸 ‘SOOO’는 염소 제거 효능이 뛰어나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런칭 10개월 만에 월 매출이 2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마케마케는 염소 제거 기술인 ‘제오듀얼라이트’(Zeodualite)를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수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기술은 특히 수영장 물속의 염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으며, 이는 수영 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마케마케는 현재 국내 5성급 호텔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며,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서 완판을 기록하고, 올리브영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아마존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마케마케의 빠른 성장성과 글로벌 확장 잠재력에 주목하여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마케마케의 핵심 인력들은 국내 대기업 이커머스, 스위스 로잔공대 연구원 출신의 화학박사, EY컨설팅,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들이 뷰티 산업에 가져올 혁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안휘재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마케마케는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와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드문 팀”이라며, K-뷰티의 니치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은 2025년 1139억 달러에서 2032년 213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마케마케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연구·개발(R&D) 강화, 임상·인증 확보, 그리고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제품의 취약한 염소 제거 성분과 저자극 키즈 제품군을 중심으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곽효섭 마케마케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일상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겠다”며, “글로벌 K-뷰티의 영역에서 성장의 기준을 새롭게 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케마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22311?sid=101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