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용률 64.1% 기록하며 고용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다

수원에서 고용 시장이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수원시의 고용률이 6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첨단기업 유치와 지역 기업 지원, 그리고 취약 노동자 보호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일자리 정책의 결실로 분석된다. 수원시는 ‘일자리-노동권익 균형 전략’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원시의 고용률은 64.1%로, 이는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 기준에 따른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포인트, 직전 반기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국 평균 고용률인 62.6%와 경기도 평균 62%를 모두 초과하며, 특례시 5곳 중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모든 연령층과 성별에서 고용률이 고르게 상승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장년층(50~64세)의 고용률은 72.6%로 4.3%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여성 고용률도 56.5%로 3.3%포인트 증가하였다.

수원시는 지난해 3만6,08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목표를 6.5% 초과 달성하였다. 고용률, 취업자 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개선된 결과는 고용노동부의 ‘2025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에는 3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달성률은 97%를 넘어 연말에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의 고용 성과를 이끈 주된 요인은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이다. 수원일자리센터는 24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전문직업상담사 35명이 연간 3,000명 이상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직업교육과 훈련을 통해 수료자의 3분의 1 이상이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있다. 특히 신중년층을 위한 ‘수원시신중년센터’는 올해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지역 대학 자원을 활용하여 장년 일자리 거점으로 재편되었다. 이를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력을 활용한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여성 인력의 고용 증진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특화 지원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는 여성 인턴십을 통해 55명이 취업하였으며, 13개 전문 과정의 수료자 235명 중 167명이 취업에 성공하여 71%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였다. 청년층을 위한 행정 체험 및 해외 인턴십과 같은 프로그램도 제공되고 있으며, 노년층 일자리는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수원시는 매년 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소규모 및 연령별 채용 행사도 꾸준히 열어 고용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상설 면접과 동행 면접도 연간 60회 이상 진행된다. 이러한 노력은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취약 노동자 안전망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중소기업 고용 창출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5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수원 시민을 신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인당 월 50만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은 제조업에 한정되었던 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였다. 또한, 취약 노동자 보호 대책도 추진하고 있으며, 근로복지공단과 협약을 통해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 고용직 근로자의 산재보험료와 유급병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방문 강사 등 18개 직종의 노동자들이 건강검진과 입원 치료 시 유급병가를 받아 소득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원시는 지역 병원과 협약하여 취약계층 노동자가 양질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30명 이상이 이 혜택을 이용하고 있다. 이동 노동자를 위해 ‘경기이동노동자 수원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만1,000여 명, 올해는 하루 평균 140명 가까운 노동자가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쉼터는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무, 손해사정, 스마트폰 교육 등의 특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는 “도시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첨단기업 유치와 지역 투자 확대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이 수원에 뿌리내리고 성장하며 시민들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고용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다양한 접근은 수원을 고용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이끌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1886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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