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과 중소기업은행(기업은행)은 최근 혁신 창업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유망한 창업 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2023년 11월 3일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기보의 김종호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이번 협약이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발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 출연금 50억원을 바탕으로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혁신 스타트업이 외부의 벤처 투자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이후,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증비율이 기존의 85%에서 100%로 상향 조정되며, 이는 신기술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은행은 또한 대출 금리에 대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여, 스타트업들이 부담 없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1.5%포인트의 금리 우대는 초기 창업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의 대상은 기보의 기술 보증 요건을 충족하면서 벤처 투자기관으로부터 5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창업 7년 이내 비상장 중소기업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2년 이내에 2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기술사업평가에서 BB등급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런 조건들은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들이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작용할 것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의 의의를 강조하며, “혁신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기술 창업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러한 협약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금융 지원은 벤처 생태계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경제 전반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용을 증대시키는 스타트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 체계로 자리 잡을 것이다. 앞으로도 기보와 기업은행이 협력하여 더 많은 스타트업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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