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조망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46개국에서 170여 개의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의 슬로건은 ‘레코드 더 퓨처(Recode the Future)’로, 이는 스타트업이 과거의 혁신적인 기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산업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세부 주제로는 ‘테크’, ‘글로벌’, 그리고 ‘기업가 정신’이 선정되었다. 콘퍼런스, 전시, 기업설명회(IR)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주요 연사로는 사우디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의 타렉 아민 CEO와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참여한다.
올해 컴업 2025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투자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벤처캐피탈(VC),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기관들이 초청되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의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 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교류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하며, 호주와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이 신규로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와 혁신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위한 특화 세션도 마련되며, 일반 참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연계 행사로는 AI 스타트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 개막식’, 10개 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그리고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을 선발하는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등이 예정되어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딥테크 혁신에서 산업 분야와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글로벌 확장, 사회 전반에 퍼지는 기업가정신까지 스타트업이 새롭게 다시 써 내려가는 미래를 ‘컴업 2025’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 간의 협력과 혁신이 이루어질 이번 페스티벌에서, 우리는 스타트업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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