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허청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들이 특허와 상표를 출원할 경우 자금조달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의뢰로 진행된 연구로, 스타트업의 자금조달과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특허와 상표 출원 활동을 선행하는 스타트업은 미출원 기업에 비해 자금조달 가능성이 최소 1.7배에서 최대 6.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의 자금조달 가능성은 1.7배, 시리즈 A와 B 단계에서는 3.1배, 후기 단계인 시리즈 C 이상에서는 최대 6.3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스타트업이 특허와 상표 출원 활동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할 경우 자금조달 가능성은 무려 7.1배까지 상승합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이 보유하는 지식재산의 종류도 자금조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후기 단계에서 특허와 상표를 동시에 출원할 경우, 자금조달 가능성은 최대 9배까지 증가하며, 20건 이상의 특허와 상표를 출원하는 경우에는 자금조달 가능성이 17.1배로 급증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스타트업의 특허와 상표 출원이 자금조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특허와 상표 출원 활동은 스타트업의 엑싯 가능성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트업이 이러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하는 엑싯 가능성은 시드 단계에서 1.5배, 초기 단계에서 3.0배, 후기 단계에서 최대 9.0배까지 증가합니다. 특히, 국내외 특허와 상표를 20건 이상 출원하는 경우 엑싯 가능성이 최대 5.9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이나 유럽처럼 국내에서도 지식재산이 스타트업에 필수적이라는 점이 입증되었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지식재산 전략도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1999년부터 2025년까지 2615개 스타트업의 투자 정보와 특허·상표 출원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식재산 활동이 스타트업의 자금조달과 엑싯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밝혀낸 결과입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스타트업의 지식재산 정보가 외부 투자자에게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스타트업이 지식재산권을 통해 혁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 유치 등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7480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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