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마포에서 열린 제8차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8개국, 그리고 동티모르 간의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었으며, 특허청은 각국의 상황에 맞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아세안은 1967년에 설립된 협력 기구로,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10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김완기 특허청장이 싱가포르의 탄 콩 휘 지식재산청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양국 간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특허청은 지식재산 보호와 더불어 지식재산 금융,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와는 기존의 협력 분야를 확대하여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 금융, 가치평가에 대한 정보 교류를 포함한 새로운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두 나라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와는 법률 및 제도, 교육, 보호, 상표 협력, 인식 제고 등 5대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워크플랜을 수립했습니다. 이러한 협력 방안은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특허 및 상표와 같은 지식재산권이 더욱 잘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보호 협력 분야에서는 위조상품의 유통 방지를 위한 공동 단속 활동, 보호 법제 비교 연구, 악의적 상표출원 방지를 위한 정보 교환 등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세안의 참관국인 동티모르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한국신탁기금(KTF)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지식재산청 설립에 대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통해 한국은 아세안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회담이 아세안 각국과의 지식재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국가별 상황에 맞는 양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서 특허와 상표와 관련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지원이 될 것입니다. 이번 회담은 아세안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한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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