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에서 개최된 창업버스 IR 대회에서 팹리스 반도체 기업 아이리닉이 대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이리닉은 산업, 국방, 우주 분야에 적합한 고신뢰성 이미지센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창업 초기부터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전략 구축에 매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남 지역의 창업 생태계와 항공우주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아이리닉은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리닉의 창업은 2025년 스포츠산업 예비초기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화되었으며, 마산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협력하여 연구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창업자는 22년 이상의 이미지센서 회로 설계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여전히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이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공급망의 안정화 및 기술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아이리닉은 2030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위성용 TDI 이미지센서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국방 및 우주, 위성 분야에 특화된 고속 및 고신뢰성 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이미지센서 회로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으며, 동시에 위성 영상처리 기법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 두 특허기술은 위성 촬영 시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고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리닉의 기술은 스포츠산업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장 및 훈련장에 필요한 고속 스포츠 카메라에 이미지센서와 영상처리 기술이 핵심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아이리닉이 개발 중인 영상처리회로는 선수의 움직임을 초고속으로 분석하고 성과를 추적하며 훈련 데이터를 체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고화질 스포츠 중계 영상 구현에도 활용될 수 있어 방송용 카메라의 국산화 가능성을 높이며 스포츠 중계 시장의 디지털 혁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이리닉은 최근 IR 대회에서의 대상 수상 전에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 산업 발전 및 기술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잇따른 수상은 아이리닉이 기술 개발과 더불어 지역 창업 생태계 및 항공우주, 스포츠 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아이리닉은 정부 과제 및 민간 투자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리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마산대학교가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 아이리닉이 창출할 기술적 성과와 산업적 기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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