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양의 여러 특성화고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실무형 캡스톤 디자인 수업에 참여하며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수업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연성대학교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꿈잡이별, 북극성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패션 브랜드 창업, 도시재생 설계, 호텔 프로모션 기획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패션 브랜드 및 마케팅 기획 프로젝트에 참여한 근명고와 평촌과학기술고의 학생들은 15명으로 구성되어, 연성대 패션디자인비즈니스과와 협력하여 AI를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패션 브랜드를 기획하였다. 이들은 AI를 통해 모델을 생성하고, 화보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실제 광고 집행도 경험하며 실질적인 마케팅 기획의 노하우를 익혔다. 특히, Alibaba.com을 통한 소싱 실습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도시재생 프로젝트에서는 안양공업고 스마트도시건설과의 학생 11명이 ‘안양하세요? 만안합니다’라는 테마로 안양 삼덕공원의 새로운 모습을 제안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드론과 3D 스캐너를 활용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도시계획 수준의 설계 도면과 3D 모델링 작업을 완성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호텔 시즌별 프로모션 기획 프로젝트에서는 평촌경영고, 근명고, 안양문화고의 학생들 24명이 참여하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 호텔의 비수기 프로모션을 기획하였다. 이들이 개발한 음료 레시피는 실제 호텔에서 판매될 수 있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모든 프로젝트에는 연성대 교수, 직업계고 교사, 그리고 현장 전문가들이 코티칭 형태로 참여하여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였다. 파일럿 형태로 진행된 이번 수업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재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하반기에 직업계고 교원 대상의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직업계고와 대학 간의 전공별 1대 1 매칭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연성대 창작품 전시회인 ‘젬 페스티벌’에서 대학생 작품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승희 교육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기회를 통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그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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