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서 코스피로의 도약을 선언하다

한국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이는 향후 투자환경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함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8일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의결하였다. 이는 알테오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코스피 이전 상장의 목적을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명시하였으며,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으로 이전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알테오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심사 승인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이전 상장이 이루어질 것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9월 한국투자증권을 코스피 이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였고, 이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이 코스피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이 약 24조9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코스피 시총 28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알테오젠은 2008년에 설립되었으며, 2014년에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하였다. 당시의 공모 시가총액은 약 1400억원에 불과했으나,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170배 가까운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장은 알테오젠의 뛰어난 기술력과 연구개발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회사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알테오젠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의 코스피 시장 진입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더욱 활발한 거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의 경우 최근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우량주의 이탈로 인해 전체적인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미 엔씨소프트, 네이버, 셀트리온 등 여러 기업들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여 코스닥이 ‘코스피 2군’이라는 비유까지 나오기도 했다. 따라서 알테오젠의 이전 상장이 코스닥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단순한 기업의 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투자 환경을 변화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알테오젠이 이뤄낼 미래의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자들은 이 기업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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