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 데이터 스타트업 어스메라와 친환경 소재 기업 그린웨일글로벌이 탄소 감축 효과를 데이터로 구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 분야의 혁신과 실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반영하며, 양사는 공동으로 탄소 감축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어스메라는 비영리단체, 시민단체, 그리고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의 효과를 수치화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유럽의 테크 콘퍼런스인 ‘웹서밋 2025’에서 임팩트 스타트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그린웨일글로벌은 저탄소 및 생분해성 소재인 ‘에코이스트’와 ‘할라스틱’을 개발하여 친환경 산업에 기여하고 있으며, ‘환경부 녹색성장펀드’의 1호 투자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어스메라의 환경 행동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의 행동부터 대규모 캠페인까지 모든 친환경 활동을 실제 탄소 감축 효과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비영리단체, 개인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태균 그린웨일글로벌 대표는 ‘수많은 친환경 행동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정량적으로 제시하겠다’며, ‘탄소 저감의 데이터화는 글로벌 과제인 RE100(재생에너지 100%)과도 직결돼 탄소 크레딧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넓은 범위에서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강성훈 어스메라 대표는 ‘기존 환경 캠페인은 인식을 높이는 데 머물렀다’며, ‘앞으로는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탄소 저감 행동을 데이터로 기록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향후 환경 보호를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업 간의 협력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는 환경 보호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협력과 데이터 기반의 접근이 결합되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 이 플랫폼이 어떻게 발전할지, 그리고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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