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혁신이 이끈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성과

바이오 분야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최근 성과는 그야말로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라이릴리와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이 회사의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어떻게 주목받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는 사례입니다. 이번 계약은 놀랍게도 3조8000억원 규모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중 약 585억2800만원을 선급금으로 수령할 예정입니다. 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에 있어 약물이 뇌에 도달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벽으로 여겨집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IGF1R(인슐린유사성장인자 1 수용체) 기반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뇌 내 내피세포에 주로 발현되는 IGF1R을 셔틀로 활용하여 약물이 혈류를 넘어 뇌 조직 깊숙이 도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비임상 시험에서는 ‘그랩바디-B’를 적용한 후보물질이 기존 단일항체보다 약 13배 높은 뇌 내 침투력을 보였으며, 약물 농도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독성 지표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CNS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누적 기술이전 규모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2018년 유한양행에 항암 파이프라인 ABL101과 ABL105를 590억원에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콤파스 테라퓨틱스에 항암 후보물질 ABL001을 7900억원에, 중국의 씨스톤 파마슈티컬스에 ABL202를 4800억원에 수출하며 기술이전을 확대해왔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특히 그랩바디-B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약을 성사시키며 그 기술력을 입증해왔습니다.

올해 4월에는 영국의 GSK에 그랩바디-B 기술을 4조1200억원에 이전하며 다시 한번 기술력을 과시하였고, 이번 일라이릴리와의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연속적인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는 단일 플랫폼으로 연이어 계약을 성사시킨 매우 드문 사례로,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 대해 주목할 만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그는 ‘릴리는 비만약 외에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으로, 에이비엘의 뇌투과 셔틀 도입 가능성이 가장 주목받던 곳’이라며 ‘그랩바디-B를 통해 기존 약물의 부작용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릴리와 2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는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의 후속 조치로 해석되며, 에이비엘바이오는 주당 12만5900원에 신주 17만5079주를 발행하게 됩니다. 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미래를 주목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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