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의 창업 및 벤처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젤투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자본 투자를 넘어 멘토링과 코칭을 포함한 복합적인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대학원장은 엔젤투자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투자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엔젤투자자가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스타트업을 코칭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입니다.
류 원장은 자신의 경력을 통해 엔젤투자의 중요성을 체감해왔습니다. 그는 데이콤에서 사내벤처를 이끌고, IT기업의 CEO로 활동한 후, 모교에서 창업을 가르치는 교수로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엔젤투자가 청년들에게 투자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현재 한국의 창업 생태계가 엑시트 플랜이 다양하지 않고,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벤처 투자가 여전히 고위험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류 원장은 엔젤투자가 초기 기업에 큰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극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엔젤투자가 그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더 많은 전문직과 사회의 선배들이 엔젤투자에 참여해 주기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는 최근 한국엔젤투자협회, 엔슬파트너스, 유니콘팩토스와 함께 ‘엔젤투자 최고위과정’을 개설하여 엔젤투자자 교육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은 엔젤투자 방식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류 원장은 현업에서 경험이 많은 분들이 엔젤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지식과 경험이 창업 생태계로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엔젤투자의 의의는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시니어들이 후배들을 멘토링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이 사회에 흘러가는 것이라고 류 원장은 설명합니다. 좋은 엔젤투자자는 ROI만을 고려하지 않고, 스타트업의 성장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엔젤투자 최고위과정이 필요한 이유로, 투자 평가와 선별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교육이 효과적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류 원장은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로, 엔젤투자자에게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고액 자산가와 벤처 딜을 연결하는 신탁 및 펀드 등의 채널을 활성화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엔젤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창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4331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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