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인재 확보 전략 구체화…구글 M&A 전문가 영입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가 구글의 인수합병(M&A) 담당자를 영입하며 강력한 인재 확보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AI는 구글 클라우드 및 딥마인드의 기업개발을 총괄했던 앨버트 리를 부사장으로 임명하였으며, 이는 단순한 인재 영입을 넘어 AI 생태계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반적인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앨버트 리 부사장은 2011년부터 약 14년간 구글에서 근무하며,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위즈에 대한 320억달러 규모의 인수와 같은 주요 M&A를 주도해왔습니다. 그는 또한 보안기업 맨디언트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루커 인수에도 관여하며, 구글의 AI 관련 스타트업 인수 전략을 다수 이끌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오픈AI에서도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픈AI는 AI 모델의 훈련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오류를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넵튠을 포함하여, 올해만 4개의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인재 확보 전략은 단순히 스타트업 인수에 그치지 않습니다. 업무용 메신저 슬랙의 CEO 데니스 드레서와 식료품 배달업체 CEO였던 피지 시모가 올해 오픈AI에 합류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 출신의 토번 세버슨을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AI가 AI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픈AI는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이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기존의 12개월에서 6개월로 줄인 후, 최근에는 아예 없애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다른 대형 기술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금 여력이 부족한 오픈AI가 미래의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보상을 통해 인재를 끌어모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픈AI가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유지하고, 더 나아가 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픈AI의 대변인은 앨버트 리 부사장의 영입에 대해 전반적인 시야를 갖춘 고위 리더를 확보한 것이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회사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인재 확보와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은 오픈AI가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오픈AI가 어떤 새로운 인재와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AI 생태계를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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