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의 M&A 전문가 영입으로 AI 경쟁력 강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구글의 인수합병(M&A) 담당자인 앨버트 리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빅테크 기업들 간의 치열한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AI는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과 인재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앨버트 리는 구글 클라우드와 딥마인드의 기업 개발을 총괄하며, 지난 14년 동안 구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특히 32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위즈 인수와 같은 중요한 M&A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그의 경력은 오픈AI가 앞으로 진행할 인수합병 및 인재 영입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는 올해 들어서만 4개의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M&A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모델의 훈련 과정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넵튠을 인수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소프트웨어 기업 인코퍼레이티드, 9월에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플랫폼 스탯시그, 5월에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오를 인수하였다. 이러한 인수들은 오픈AI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재 확보 또한 오픈AI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업무용 메신저 ‘슬랙’의 CEO인 데니스 드레서와 식료품 배달업체의 CEO를 역임했던 피지 시모가 오픈AI에 합류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아마존 출신의 토번 세버슨을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

오픈AI는 스톡옵션 부여를 위한 재직 기간 조건을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이 조건을 아예 없애는 등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상대적으로 현금 여력이 부족한 오픈AI가 미래 가치를 고려해 주식 보상으로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픈AI의 대변인은 앨버트 리의 영입에 대해 “회사 전반에 걸쳐 폭넓은 시각을 갖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고위 리더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픈AI가 앞으로도 AI 분야에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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