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기업가치 5천억 달러로 세계 스타트업의 정상에 서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최근 5천억 달러(약 700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를 마무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현직 직원들이 약 66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투자사인 스라이브 캐피털,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 아부다비 기반의 MGX, 그리고 티로 프라이스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오픈AI는 올해 초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인 3천억 달러를 단기간에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4천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회사가 허용한 100억 달러에는 미치지 않지만, 이는 일부 직원들이 오픈AI의 장기적인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현재 엔비디아 등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으로 수조 달러를 투입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흐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까지 흑자를 내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의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오라클 등과의 대형 계약을 통해 AI 인프라 붐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및 앤스로픽과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AI 경쟁을 벌이며, 지난 8월에는 자사의 가장 강력한 모델인 GPT-5를 발표하여 AI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았습니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되었으며,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디지털 지능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현재 지배구조를 개편 중이며, 이 개편이 완료되면 기존의 비영리 조직이 새로운 공익 법인을 지배하는 구조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픈AI의 지속적인 발전과 AI 기술의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6479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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