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 웬디스(Wendy’s)가 한국 시장에 재진입할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1984년 처음 한국에 진출한 웬디스는 당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불가피하게 철수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디스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남아 있으며, 최근 ‘퀄리티 이즈 아워 레시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슬로건은 웬디스가 1969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시작할 때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번 상표 출원은 웬디스의 202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신규 매장 1000곳을 개설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외식 업계에서는 이번 출원이 웬디스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웬디스는 과거에도 한국에서 두 차례 상표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는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웬디스는 사각형 패티와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한 햄버거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타사보다 고기 양이 더 많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웬디스의 브랜드 로고는 ‘말광량이 삐삐’를 연상시키며, 인기 메뉴인 ‘웬디스 프로스트’도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이는 맥도날드의 ‘맥플러리’와 비교되기도 하며, 웬디스의 독창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웬디스는 미국 내에서 소비 감소로 인해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웬디스는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글로벌 신규 매장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웬디스 관계자는 “주요 시장에 투자하고 공급망을 글로벌화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웬디스의 글로벌 확장 계획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결국 웬디스가 다시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딛을 경우, 과거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독창적인 메뉴와 마케팅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웬디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731271?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