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투자사 50곳을 새롭게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모집은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지역 투자사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하여 지역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TIPS(민간 주도형 기술혁신 프로그램)는 창업기획자와 벤처캐피털이 기술 기업의 시장성을 검증하여 투자한 후, 정부가 해당 기업에 연구개발 출연금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2013년 신설 이후 TIPS는 현재까지 5000여 개 기업에 21조30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며, 48개 기업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기부는 TIPS를 ‘창업-성장-글로벌’ 체계로 고도화하고, 스케일업 TIPS의 운영사를 기존 152개에서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TIPS도 100개의 신규 운영사를 신설하여, 국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스케일업 TIPS 운영사를 약 8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사는 일반 운영사와 컨소시엄 단위의 특화 운영사로 나누어 R&D 지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투자 실적, 재원, 기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50개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운영사는 최대 6년간 스케일업 TIPS 및 글로벌 TIPS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화 전략 기획, 특허 분석, 시장 조사 등의 다양한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지역 혁신 기업의 양성을 위해 지역에 투자하는 운영사에게는 우대 조치를 시행해 지방에 본사를 둔 투자사에게는 가점을 부여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 실적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지원 물량의 50%를 지역 기업에 우선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지역 혁신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창출을 위해 역량 있는 투자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내달 6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TIPS타운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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