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하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의 창업, 성장, 사업 재편 등 다양한 단계별 맞춤형 자금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연구기관장들이 참석해 금융권의 역할과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찬진 원장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권이 고령화에 따른 변화하는 금융 수요를 소비, 투자, 복지와 연결하여 성장과 후생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 금융이 생산적 금융 확대와 고령화에 대비하고, 미국의 관세 충격에 대처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연구기관들이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래 금융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항용 금융연구원장은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 지방소멸 등의 문제에 대해 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구감소를 감안했을 때 부동산 중심의 금융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이는 금융회사의 경쟁력과 건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자본시장 혁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 법제 선진화를 통해 모험자본 생태계를 확대하고 벤처 및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이 이루어져야만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장기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본규제 시 장기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규제를 사후적 위험 관리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장기 투자를 촉진하고,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송원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AI와 같은 혁신 기술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활성화와 RWA 가중치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에 따른 실버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 및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 소장은 세제 혜택을 통해 은퇴 금융을 강화하고, 고령층의 부유 활용과 세대 간 이전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금융의 범위를 건강 관리와 돌봄 수요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연관 분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훈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는 과거 고도성장기에 축적된 금융 자원이 우리 경제의 미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래 전략 산업 및 벤처 혁신 분야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와 기업 대출이 실질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신동 KB경영연구소 소장은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민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고, 기업이 필요에 따라 은행 대출과 자본시장에서의 조달을 선택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금융회사를 지원하고, 금융회사는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의 논의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 시스템의 혁신과 자금 공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자리였습니다. 이러한 논의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기업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합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6501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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