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외로움돌봄국과 농수산식품국 신설로 새로운 조직 체계 구축

인천시가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새로운 조직 개편을 통해 ‘1실 17국 3본부’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외로움과 고립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외로움돌봄국 신설과 농수산식품의 생산과 유통을 아우르는 농수산식품국 신설을 포함하고 있다.

외로움돌봄국은 기존에 있었던 노인, 장애인, 청년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한 정책들을 통합하여 외로움과 고립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국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예방에서 시작해 발견, 연계, 돌봄으로 이어지는 포괄적인 지원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통합돌봄 지원 정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돌봄 자원과 사회서비스, 의료 및 요양 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민들이 돌봄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수산식품국은 식품 산업의 전 과정인 생산, 가공, 유통, 소비를 포괄하는 정책을 통해 산업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국은 종자, 미생물, 곤충, 천연물 등 그린바이오 산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인천시는 섬 지역의 물 복지 강화를 위해 ‘영종옹진수도사업소’를 신설하고,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과’도 설립할 계획이다. 도로 안전을 위해 ‘도로안전과’를 새로 만들어 도로 함몰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유통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산물검사소’도 신설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기능도 마련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미래 행정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 개편이 외로움과 돌봄, 안전, 지역 산업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조직이 시민의 삶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역할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인천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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