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커머스 회생절차 폐지로 인한 법인 파산 가능성 대두

최근 법원은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던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서울회생법원 제3부는 1일, 채무자의 사업 청산 시 가치가 계속 운영할 경우의 가치보다 크다는 판단을 내리며 회생절차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법원은 인터파크커머스의 법인 파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여러 기업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인터파크커머스는 위메프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다. 두 기업 모두 인수자를 찾지 못해 회생절차 폐지라는 어려운 결정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법원은 채무자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2025년 11월 13일까지 어떤 계획도 제출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회생절차를 종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2010년,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입하여 쿠팡과 티몬과 함께 경쟁을 벌였으나, 이후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면서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었다. 2022년에는 큐텐그룹에 편입된 후 티몬, 위메프와 함께 운영되었으나, 2024년 7월에는 52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미정산 사태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티몬은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에 인수되어 회생 절차를 마무리 지었지만,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는 여전히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법원이 인터파크커머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것은 기업의 재정적 안정성을 더욱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이 확정될 경우 법원은 법인 파산 여부를 심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터파크커머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메프의 경우에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인해 파산이 선고된 바 있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인터파크커머스와 유사한 상황에 처한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온라인 쇼핑 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 기업들이 회생 절차를 밟으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더 혁신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온라인 쇼핑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결국, 이번 법원의 결정은 단순한 회생절차 폐지를 넘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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