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 혁신으로 중소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기회 열리다

최근 중소 브랜드들이 생활 속의 작은 불편을 해소하며 자사몰을 통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이나 노출 경쟁에 얽매이지 않고,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 ‘연마제 없는 프라이팬’, ‘털이 붙지 않는 파자마’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은 기존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함으로써 자사몰에서의 성공적인 판매를 이끌고 있다.

주방용품 브랜드 스테니는 연마제 성분 문제를 직시하며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자사몰에서 세척 방법과 안전성 검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고객의 반응을 반영하여 상세 페이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하였다. 이처럼 고객 데이터의 확보와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은 중소 브랜드가 자사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댄스온더플로어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작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털이 붙지 않는 파자마’를 출시하였다. 초기부터 자사몰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반영함으로써, 출시 한 달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하였다. 이 브랜드는 기존 제품의 경계를 허물며 ‘반려 가구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안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자사몰의 성공은 플랫폼 수수료와 알고리즘 의존으로부터의 탈피에서 비롯된다. 중소 브랜드들은 자사몰을 통해 고객 경험을 직접 설계할 수 있으며, 제품 설명, 구매 동선, 브랜드 스토리까지 원활하게 연결하여 신뢰를 쌓을 수 있다.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함으로써 재구매를 유도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는 점도 자사몰의 큰 장점이다. 유통 단계를 줄여 수익 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면서, 자사몰의 선택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과일 선물 브랜드 마담주는 자사몰을 ‘큐레이션 경험의 공간’으로 활용하며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선물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고, 5년간 연매출 1300% 성장을 기록하였다. 현재 매출의 95%가 자사몰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자사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편, 쇼핑몰 구축 및 운영 솔루션인 ‘아임웹’에 따르면 최근 중소 브랜드의 자사몰 구축이 급증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신규 사이트 수는 22만 개로, 2022년 대비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6월에는 누적 사이트 수 100만, 누적 거래액 6조 원을 돌파하였다. 이는 과거에 비해 개발 인력과 높은 초기 비용이 필요했던 쇼핑몰 제작 환경이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노코드 방식으로 구축부터 운영,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의 확산으로 진입 장벽이 현저히 낮아진 것이다.

자사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솔루션 기업들도 발전하고 있다. 아임웹은 단순한 제작 툴을 넘어 자사몰 생태계 전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및 쇼핑몰 구축부터 결제, CRM(고객관계관리), 배송까지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상공인 및 중소 브랜드의 D2C 전환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으며, 브랜드는 고객 반응을 즉시 확인하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임웹 관계자는 “니치 시장에서 출발한 브랜드일수록 자사몰에서 제품의 맥락을 설명하고 고객 반응을 즉시 확인하여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 브랜드들이 자사몰을 쉽게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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