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의 실험실 기반 창업 지원 사업단이 광주과학기술원과 협력하여 ‘GSS 투자 IR 데모데이’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실험실에서 개발된 혁신 기술을 시장에 소개하고, 다양한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9개 팀은 각기 다른 분야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의 잠재력을 선보였다.
참석한 투자 전문가들은 특히 AI, 바이오, 환경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주목했다. 전남대학교의 산학협력단 실무책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였음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한 상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하이퍼웨이브의 한향원 대표는 이날 발표가 교수들과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임을 상기하며, 기술 창업의 시작점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에 나선 연구자들은 각자의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전남대학교의 김태훈 교수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AI 기반 운전자 상태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며, 기존의 카메라 기반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센서 기반 모니터링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으며, 자율주행 플랫폼과의 연동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석희 교수는 미생물 전기화학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기술을 발표하였다. 이 기술은 폐수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전기를 생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2조 원으로 추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점에서 정 교수는 공학 기술의 실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업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찬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원스톱 치과 진단 솔루션을 소개하며, 치과 분야에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박 교수는 이번 발표가 자신의 연구 결과를 많은 이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창명 교수는 미토콘드리아를 표적한 대사항암제 개발을 발표하며, 이 치료법이 면역 항암제의 다음 단계임을 설명하였다. 강지훈 교수는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저비용 X선 섬광가이거 검출기를 소개하며,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강조하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교수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발표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였다.
행사 후 진행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투자자와의 1:1 상담 및 후속 미팅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전남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의 연구 성과가 전국 단위의 투자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윤성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이번 GSS IR 데모데이가 실험실 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투자 유치 및 기술 검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전남대학교의 GSS 투자 IR 데모데이는 창업자와 투자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대학의 우수한 기술들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의 실험실 기반 창업 기업들이 큰 시장에 진입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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