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5 오늘전통축제’ 현장을 방문하여 전통문화를 차세대 K-콘텐츠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관은 이날 전통문화산업 청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K-컬처가 세계 무대에서 그 영향력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통문화 기업들이 자금 부족이나 판매 경로의 한계로 인해 성장이 저해되지 않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통공예, 한복, 한지 분야의 젊은 기업인들이 참석하여, 전통문화 상품의 판로 개척 및 해외 진출 지원,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그리고 전통문화 콘텐츠 기획과 투자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전통문화가 K-콘텐츠의 성장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장관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오늘전통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와 간담회를 통해 전통문화산업을 한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전통문화산업 관련 예산을 금년에 비해 15% 증액된 348억 원으로 책정하고, 창업 및 기업 성장 지원과 국내외 판로 확대 등 현장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 장관의 이러한 의지는 전통문화가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대의 K-컬처와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전통문화와 K-콘텐츠의 융합은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경우, 한국의 전통문화는 K-컬처의 중요한 일환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문화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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