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의 폴 리카르 서킷에서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최초로 공개하며, 브랜드의 혁신을 상징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개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1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제네시스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직접 경험하였다.
GV60 마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가 고성능 모델 진출을 공식화하며 발표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로, 전 세계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차량은 최대 토크 740Nm, 제로이백(0-200km/h) 10.9초, 최고 속도 264km/h를 자랑하며, 제네시스의 전동화 모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동력 성능은 GV60 마그마가 제공하는 뛰어난 주행 감성과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며,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향후 10년간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로,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GV60 마그마가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GV60 마그마는 현대차가 지난 10년 간 쌓아온 기술력과 럭셔리 철학의 집결체로, ‘럭셔리 고성능’을 축으로 한 브랜드 혁신의 의지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각광받는다. 이 차량은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 마력), 최대 토크 740Nm을 발휘하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478kW(650마력), 790Nm으로 상승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성능은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원하는 움직임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후륜 모터는 최대 출력 유지 구간을 확장하여 고출력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부스트 모드를 통해 약 15초간의 출력 및 토크 상승이 가능하며, 런치컨트롤을 사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10.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은 차량의 주행 안전성과 컨트롤의 완성도, 그리고 승차감을 절대적으로 놓치지 않고 있다.
GV60 마그마는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스프린트, GT, MY 모드 등 세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모드는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스프린트 모드는 차량의 모든 주행 특성을 최고 수치로 설정하여 최대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특화된 기능은 GV60 마그마가 단순한 고성능 차량이 아닌, 운전자의 요구에 발맞추는 스마트한 차량임을 나타낸다.
또한, 현대차는 GV60 마그마에 특별히 개발한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마그마의 주행 감성을 담은 전기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고성능 6기통 엔진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가상 변속 시스템(VGS) 기능도 제공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제네시스는 과시적이거나 과격한 형태보다는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GV60 마그마는 2024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의 실차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독립 이후, 다양한 세단 및 SUV 라인업을 통해 럭셔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GV60 마그마가 마그마 라인업의 방향성을 실체화한 첫 양산 차량으로 자리잡는 한편, ‘마그마 GT콘셉트’도 최초로 공개되어 제네시스의 고성능 비전을 더욱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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