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와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인 제주가 개최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부터 4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혁신성장, 지속가능성, 포용적 성장이라는 APEC 장관회의의 3대 의제를 창업 벤처 현장에 구현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해외 스타트업 유치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그리고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이 통합 운영되며, 약 300여 명의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 글로벌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개막식에서는 AI 홀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창업 벤처 생태계를 구현하는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되었고, 한국의 창업 및 벤처 생태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한글 과자’의 공동 창업자인 인도 출신 니디 아그라왈 대표가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도전 K스타트업’과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IR 피칭을 통해 그들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발표하였습니다.
‘도전 K스타트업’은 지난 6개월간 중소기업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0개 부처가 함께 진행한 예선 리그를 통해 7377개 팀 중 22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이날 개막식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하였습니다. 개막식에서는 역대 수상기업의 경험을 공유하는 선배 창업노트 세션, 생성 AI 기업 뤼튼의 이세영 대표의 특별 강연, 그리고 본선 진출 팀과 선배 기업이 함께하는 알럼나이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AI를 활용한 스마트 웹툰 제작 플랫폼 ‘툰스퀘어’, 스마트 수질 관리 시스템 및 농업용 로봇 ‘더로보틱스’, 홍채 보안 인식 솔루션 ‘에이제이투’ 등 다양한 선배 기업의 제품도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쇼케이스에는 올해 선정된 40개 해외 스타트업과 졸업 기업,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이 참여하였으며, 베트남 농업 폐기물로 제작된 친환경 팔레트 ‘베리타스 베트남’, 미국의 아트테크 솔루션 ‘니오’, 싱가포르의 AI 기반 공장 설비 이상 감지 솔루션 ‘그라운드업AI’ 등 대표 창업팀의 IR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발표를 통해 해외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한국 시장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이 개최되어 전 세계의 70여 개 해외 기관이 참석하여 세계 경제 및 투자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창업 벤처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APEC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창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국내외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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