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2일, 제주 서귀포시의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2025 Route330 × A-Stream 성과공유회’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앤아처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제주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로, 제주혁신성장센터(Route330)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는 첫날, Route330에 입주한 기업들의 전시부스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시작되었다. 이러한 만남은 기업들이 자신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작용했다. 둘째 날에는 성과공유회 및 기업 설명회가 진행되었으며,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JDC의 구병욱 산업육성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KAIST의 장기태 센터장이 Route330의 기술 고도화 성과를 발표하고, 와이앤아처의 신진오 대표가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특히, Route330에 입주한 10개 기업은 투자자들 앞에서 각자의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하는 IR(Investor Relations) 세션에 참여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제로모빌리티 ▲잇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피터페터 ▲올링크 ▲소프트베리 ▲퀀텀하이텍 ▲아이클로 ▲큐빅 ▲메가플랜으로, 각각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 AWS, IM투자파트너스 등 9개의 투자기관이 심사에 참여하여, 기업과 투자자 간의 1:1 미팅이 진행됐다. 이러한 미팅은 실질적인 투자 연계와 파트너십 협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IR 발표에서 수상한 기업들도 눈길을 끌었다. 1등 상인 ‘Route상’은 EV 충전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베리의 박용희 대표가 차지했으며, 2등 ‘Scale-UP상’은 안전한 활고등어 공급을 목표로 하는 메가플랜의 유철원 대표에게 돌아갔다. 3등 ‘IMPACT상’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이클로의 김준배 대표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JDC와 KAIST의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이스트소프트 간의 ‘제주지역 AI 전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제주 지역의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패널토크에서는 네이처모빌리티의 이주상 대표가 진행을 맡아, JDC의 박재모 산업육성실장, 장기태 KAIST 센터장,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가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투자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스타트업의 지원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JDC의 구병욱 본부장은 이번 성과공유회의 의미를 강조하며, 공공과 민간, 학계가 함께 제주 혁신기업의 투자 및 기술 협력 생태계를 확장하는 자리였음을 언급했다. 또한, 향후 KAIST, 이스트소프트, 와이앤아처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과 투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JDC는 2019년부터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198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96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총 2914억 원의 누적 투자 유치를 이루어내며 제주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제주 지역이 혁신적인 기업과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Route330의 입주 기업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 기업 양성 사업에 선정되는 등 더 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제주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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