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증권사들의 브랜드 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BSTI)에서 883.7점을 기록하며 20위에서 16위로 상승했다. 이는 증시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증권사 브랜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KB증권은 28위에서 25위로 올라섰고, 삼성증권과 하나증권도 각각 44위에서 39위, 85위에서 8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진입하여 96위에 오른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증권사들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 브랜드스탁은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증권 브랜드도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상위 브랜드 순위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950.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카카오톡이 949.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는 946.8점으로 3위에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는 2020년 3분기에는 33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했으며, 1년 6개월 만에 10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성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넷플릭스도 최근 13위에서 8위로 올라서며 톱 10에 진입했다. 브랜드스탁은 시장 환경이 비대면으로 변화하면서,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브랜드들이 생활 전반에 걸쳐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온라인 브랜드의 대세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KT가 해킹 이슈로 인해 급락했던 SK텔레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KT는 최근 무단 소액 결제 사건으로 인해 27위에서 29위로 소폭 하락하였다. SK텔레콤은 낙폭을 줄이며 31위에 자리했다. 이러한 브랜드 가치의 변화는 시장의 신뢰도와 소비자 인식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증시의 호황은 증권사 브랜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온라인 브랜드의 영향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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