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특별한 순간이 펼쳐졌다. 청년재단이 주최한 ‘제3기 NH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의 수료식 및 데모데이가 성황리에 진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산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청년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그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NH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는 농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목표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6월 시작되어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이 과정은 창업 기초 교육, 전문가 멘토링, 실제 창업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82명의 청년이 이 과정을 통해 배움의 결실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수료장을 받았다.
수료식에는 청년 창업캠퍼스에 참여한 청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 농협중앙회 및 농협은행 관계자, 그리고 벤처 투자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하여 이들의 도전과 성장을 축하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데모데이였다. 16개 팀이 지난 143일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발전시킨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청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MVP 전시 부스에서는 24개 팀이 자신들이 개발한 시제품을 직접 선보여,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펼치는 장이 되었다.
발표된 사업 계획은 ▲푸드테크 ▲IT플랫폼 ▲애그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 중에서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에는 ‘밀리어트’ 팀이 선정되어 당뇨인을 위한 맞춤형 메디푸드를 소개했으며, ▲최우수상은 ‘크리미웨이’ 팀이 차지하여 쌀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올인원 단백질 보충제를 발표했다. 또한, ▲우수상에는 ‘Korea Mate’ 팀과 ‘레비타’ 팀이 선정되었고, ▲장려상은 3개 팀이 수상하여 각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오늘 수료식은 청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들의 혁신과 도전, 그리고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수료생들의 성과를 격려했다. 수료식과 데모데이는 단순한 교육의 마침표가 아니라,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앞으로 농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들이 향후 농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재단의 지속적인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을 응원하고,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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