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제5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청년이 이끄는 로컬창업가 1만 명 발굴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역에서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중기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 자원과 자신만의 스토리를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간담회 시즌1’에 이어, 11월부터 시작된 ‘소상공인 성장 중심의 릴레이 간담회 시즌 2’의 다섯 번째 행사로 개최됐다. 한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 사회의 핵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대책으로 평가된다.
김시열 전주대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대학이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 기관과 지역 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원주와 청주에서 활동하는 여러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자원과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이들은 각자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특히 강원도의 ‘깨 로스터리 옥희방앗간’의 문지연 대표와 서울의 ‘포방터 쭈꾸미’의 조윤식 대표는 각각의 사업 확장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로컬 창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들의 경험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자리가 되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청년 소상공인들이 로컬 창업 과정에서 직면했던 여러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들은 창업 초기의 자금 조달, 마케팅 전략, 그리고 네트워크 형성의 어려움 등을 이야기하며, 정부와 사회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의견들은 중기부가 향후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기부는 지난 17일 발표된 업무보고에서 ‘로컬 창업가 연 1만 명 발굴’과 ‘로컬 기업가 연 1000개 사 육성’에 대한 계획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기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년 로컬 창업가 8명과 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한성숙 장관의 비전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정책이 마련된다면, 이는 곧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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