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춘천시는 푸드테크 분야에서의 발전을 가속화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산업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김창혁)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연구개발부터 기업 보육, 인력 양성, 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기관은 춘천의 ‘푸드테크 도시화’를 적극 지원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진흥원은 지역 농업과 그린바이오 산업을 연결하기 위한 국책사업인 ‘강원 그린바이오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에 참여하여 헴프 작물의 기능성 성분 연구와 식품 및 화장품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고부가 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헴프 산업은 국내 규제 완화와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차세대 바이오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춘천은 바이오헬스 기반을 갖춘 도시라는 점에서 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또한 푸드테크 기업의 R&D 지원 사업을 운영하여, 산업 현장에서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2024년부터는 5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7개사, 2026년에는 7개사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원은 시제품 제작, 패키지 디자인, 제품 인증, 홍보 등 기업별 맞춤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기 기업의 사업화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올해 지원 받은 기업들은 고용 6명, 매출 60억원, 수출 1만5000달러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시제품 2개가 병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개인 맞춤형 식품 및 기능성 식품 분야에서 춘천 기업들의 경쟁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진흥원은 푸드테크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달 준공 예정인 바이오7동 3층에는 전문 보육 공간이 조성되어, 공용 시생산 장비와 연구·품질관리 공간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초기 기업은 자체 제조시설 없이도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제조-실증-사업화를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실증 환경’이 마련되면 기업 유치와 창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혁 원장은 “춘천은 농업,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할 수 있는 드문 도시로 이를 기반으로 푸드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기업과 지역 농가,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 중심축이 되어 춘천을 대한민국 대표 푸드테크 도시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춘천이 푸드테크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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