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청년 창업 생태계를 꽃피우다

충남도가 청년 창업과 창직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재능으로 지역에 정착하며,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두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김효정 씨로, 그는 천안시에서 ‘달크무레’라는 실루엣 케이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추억을 담는 케이크’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MZ세대를 겨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참여해 운영계획, 브랜드 방향성, 마케팅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후, 4천만 원의 창업 자금을 확보하고, 500만 원의 창업 지원금과 컨설팅, 멘토링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대표 메뉴인 실루엣 케이크는 고객의 사진을 케이크 표면에 실루엣 형태로 표현하여 감정과 순간을 담아내는 특별한 제품이다. 고객이 케이크를 받는 순간의 미소가 그의 가장 큰 원동력이며, 같은 업종의 창업자들과의 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두 번째 주인공은 하순태 씨로, 그는 ‘그린에이아이’라는 무인 잔디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창업했다. 하 씨는 미국에서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판교의 기업에서 근무하며 잔디 관리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기술적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그는 2023년 도와 천안시의 창업 지원 정책을 통해 창업을 실현하였고,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하여 미국 대기업과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의 잔디 관리 솔루션은 현장 요구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관리자가 동시에 체크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하 씨는 기술 스타트업이 도시에서 실증할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라며, 충남의 기술 창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도의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은 내년 1-2월 중 ‘2026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창업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과 지원은 지역의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충남의 청년 창업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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